국제유가가 경기침체 우려에 따른 석유 수요 감소 예상으로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13일 미 서부 텍사스산 원유 가격이 장중 한때 배럴당 100달러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13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다음달 인도분 미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12일보다 31센트 오른 배럴당 101.18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미 서부 텍사스산 원유 그러나 장중 한때 배럴당 99.99달러에 거래되며 지난 4월 2일 이후 5개월여만에 배럴당 100달러 밑으로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이로써 지난 10일 100달러 밑으로 내려간 북해산 브렌트유와 중동산 두바이유에 이어 세계 3대 주요 유종의 가격이 모두 100달러선이 무너졌습니다.
미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지난 7월 11일 배럴당 147.27달러의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하락세를 지속하면서 최고가에서 거의 3분의 1 가량 가격이 떨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