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는 리먼브러더스의 몰락과 메릴린치의 매각 등 미국의 금융위기가 불투명한 상황 속에서 급락했습니다.
16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다음달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지난주 종가에 비해 5.47달러, 5.4% 내린 배럴당 95.71달러에 거래를 마쳐 종가 기준으로 5개월만에 100달러 선을 밑돌았습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브렌트유는 5.31달러, 5.4% 내린 배럴당 92.27달러를 기록하며 13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16일 유가 급락은 월가의 금융위기가 더 악화되면서 세계 경제 성장을 둔화시키고 원유 등 원자재 수요을 감소시킬 것이란 예상에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