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먼브러더스의 파산보호 신청과 메릴린치 전격 매각, AIG의 긴급 자금 지원 요청 등 미국발 대형 악재에 코스피지수가 폭락하고 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오전 10시4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89.88포인트, 6.08% 떨어진 천388.04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16일 지수가 1,400선 이하에서 마감하면 지난 5일 기록한 연중 최저치 기록하며 천404.38를 경신하게 됩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선물 가격의 급락으로 인해 오전 9시35분 프로그램 매도 호가의 효력을 5분간 정지시키는 사이드카가 발동됐습니다.
유가증권시장의 사이드카 발동은 올해 들어 3번째입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31.06포인트, 6.65% 떨어진 435.85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오전 9시6분 올해 들어 4번째로 사이드카가 발동됐습니다.
유가증권 시장에선 장 초반 외국인은 2천억 원이 넘는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고, 개인도 천억 원 가량의 주식을 팔아치워 투매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외환시장에서도 원·달러 환율이 오전 10시 45분 현재 지난 주말보다 달러당 32원 50전 오른 천141원 60전에 거래됐습니다.
16일 환율은 18.90원 급등한 천128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매수세가 폭주하면서 장중 한 때 천143원 30전까지 폭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