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발 금융불안 속에 주요국 증시가 급락세를 보이면서 2008년 들어 국내외 주식형 펀드의 평가손실이 43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의 집계 결과 2008년 들어 지난 19일까지 해외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은 마이너스 38.55%, 국내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은 마이너스 26.31%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로써 주식형 펀드는 2008년 들어 지난 19일까지 해외 펀드에서 25조3천억 원, 국내 펀드에서 18조천억 원 등 모두 43조4천억 원 평가손실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증시 관계자는 미국발 신용위기가 주식형 펀드 손실의 최대요인이 되고 있지만 2007년 중국 투자 비중이 과도하게 높아지는 등 해외펀드의 쏠림 현상이 극심해진 것과 이를 방조한 금융회사와 정부의 정책적 책임도 간과할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