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주로 수입하는 중동산 원유 기준인 두바이유 가격이 급등해 다시 배럴당 90달러 선으로 올라섰습니다.
한국석유공사는 23일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 가격이 지난 주말보다 1배럴에 5달러 22센트 오른 95달러 10센트로 마감해 일주일 만에 배럴당 90달러 대로 복귀했다고 밝혔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유 선물도 배럴당 16달러 37센트 폭등해 거래소 사상 최대 상승폭을 기록하며 배럴당 120달러 92센트로 마감했습니다.
런던 석유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 가격도 배럴당 6달러 43센트 오른 106달러 4센트로 장을 마쳤습니다.
이번 국제 유가 급등은 미국 정부의 구제금융 발표 이후 미국 재정 적자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면서 달러화 가치가 폭락한 데 영향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