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정부의 구제 금융안 처리가 진통을 거듭하면서 경기부진에 따른 소비수요 감축 우려로 국제유가는 하락했습니다.

27일 뉴욕 상업 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26일보다 1.13달러, 1.1% 떨어진 배럴당 106달러 89센트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그러나 국제유가는 이번 주에 지난 주말 종가보다 4% 올랐습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11월 인도분 브렌트유 가격도 1.27달러, 1.2% 떨어진 103달러 33센트를 기록했습니다.

27일 유가는 공화당 의원들이 정부의 구제금융안을 거부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3.5%까지 급락하기도 했습니다.

시장에서는 구제 금융안이 통과되지 못하면 금융시장의 불안감이 가중돼 경기회복 전망이 어두워지고 석유수요도 둔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