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주로 수입하는 중동산 원유의 기준인 두바이유 가격이 강보합세를 보였지만, 서부 텍사스산 원유와 브렌트유 가격은 내렸습니다.
한국석유공사는 26일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 가격이 전날보다 1배럴에 54센트 오른 95달러 76센트로 마감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서부 텍사스산 원유 선물은 1배럴에 1달러 13센트 하락한 106달러 89센트에, 브렌트유 선물가격도 1달러 6센트 내린 103달러 54센트로 각각 장을 마쳤습니다.
석유공사는 미국 의회에서 구제금융안 협상이 결렬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후 경제위기가 장기화되고 석유수요가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