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원-달러 환율 장중 1200원 돌파
Write: 2008-09-30 09:48:15 / Update: 0000-00-00 00:00:00
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 달러 환율은 지난 주말보다 28원 30전 급등한 1188원 80전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2004년 1월 5일 1192원 이후 4년 9개월 만에 최고 수준입니다.
지난 6거래일 간 49원 10전 오른 것으로, 지난 7월 28일 1,006원에 비해서는 두 달간 180원 넘게 급등했습니다.
29일 원 달러 환율은 지난 주말보다 8원 50전 급등한 1169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는데 이후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급격히 상승폭이 확대돼 장중 1200원까지 치솟았습니다.
하지만 장 막판 외환당국의 개입으로 추정되는 매물이 쏟아져 나오면서 1,180원대로 하락했습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미국의회가 7천억 달러 규모의 구제금융 안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시장에서는 달러자금 부족에 대한 불안심리가 해소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 정유업체 등의 결제수요를 포함해 월말 달러수요가 집중되면서 손절매수가 지속적으로 유입된 것도 달러화 매수를 부추긴 것으로 분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