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미국 구제금융 안의 부결 여파로 급등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3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개장 직후 29일보다 41원 가까이 급등한 1,230원을 기록해 5년 5개월만에 최고치로 거래됐습니다.
그러나 오전 10시를 넘어서 오름세가 다소 둔화되면서 오전 11시 현재 29일다 28원 50전 오른 1217원 30전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미국 구제금융 안이 하원에서 부결된 영향으로 환율이 급등하고 있으며 주가도 1,400선 아래로 폭락하면서 원화 약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 지난달 경상수지가 사상 최대 규모인 47억 천만달러 적자를 기록한 점도 환율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