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금융위기 타개를 위한 주요 국가 간 정책 공조 움직임에 국내 금융시장도 안정세를 보였습니다.
13일 코스피 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47.06포인트, 3.79% 급등한 1288.53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17.89포인트, 5.11% 오른 368.17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13일 주식시장은 개장부터 주가가 급등하면서, 코스피 시장과 코스닥 시장에서 거의 동시에 5분간 프로그램 매수 호가 효력이 정지되는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주가가 오름세를 보인 것은 선진 7개국과 우리나라 등의 13개 신흥경제대국으로 이뤄진 G 20이 전 세계적인 공조 체제를 갖추기로 한 것이 효과를 낸 것으로 분석됩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3거래일째 급락하며 지난 주말보다 1달러에 71원 폭락한 1238원에 마감됐습니다.
정부가 지난 주말, 시중은행과 외국은행간 거래에 대해 100% 지급보증을 하겠다고 나서면서, 신용경색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점 등이 환율을 급락세로 이끈 것으로 시장참가자들은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