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주로 수입하는 중동산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 가격이 1년7개월 전 수준으로 폭락했습니다.
한국석유공사는 16일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6달러 68센트 급락한 61달러 91센트로 마감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 3월 29일 1 배럴에 61달러 78센트를 기록한 이후 약 19개월 만에 최저칩니다.
두바이유는 지난 7월 3일 1배럴에 140달러 70센트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3개월여 만에 56% 폭락했습니다.
석유공사는 미국 산업생산이 34년 만에 최대 폭으로 감소하고 지난주 원유재고가 예상보다 증가한 영향으로 석유수요가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국제 유가가 폭락했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