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지수가 사상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사상 세 번째로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됐고 코스피 지수는 천 50선이 무너졌습니다.
원·달러 환율 역시 10년여만에 최고치로 폭등했습니다.
23일 코스피 지수는 22일보다 84.88p, 7.48% 내린 1,049.71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코스피 지수가 종가기준으로 천 50선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 2005년 7월 12일 이후 3년 3개월 여만에 처음입니다.
코스닥 지수도 22일보다 26.58p, 7.92% 내린 308.95로 장을 마쳐 지난 1997년 1월 코스닥 시장이 개설된 뒤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주가가 폭락하면서 코스닥시장에서는 오후 들어 모든 주식거래를 20분간 중단시키는 서킷브레이크가 사상 세번째로 발동됐고 오전에는 올해 들어 11번째로 5분간 프로그램 매도 호가효력이 중지되는 사이드카가 발동됐습니다.
유가증권시장 역시 올해 들어 10번째, 이달 들어서는 6번째로 사이드카가 발동됐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의 환율은 22일보다 1달러에 45원 80전 오른 1,408원 80전으로 마감돼 지난 98년 6월 이후 10년 4개월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