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시장의 불안이 확산되며 주가가 폭락해 코스피지수는 3년 4개월 만에 1000선이 붕괴되고, 코스닥 시장엔 역대 4번째로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습니다.
24일 코스피지수는 23일보다 100포인트 넘게 폭락하며 10.57% 떨어진 938.75로 마감됐습니다.
코스피지수가 세자리 수로 떨어진 것은 지난 2005년 6월 29일 999.08을 기록한 이후 3년 4개월 만입니다.
코스피는 오전 한 때 선물가격의 급락으로 프로그램 호가가 5분 동안 정지되는 사이드카가 올 들어 11번째로 발동되기도 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32.27포인트 하락한 276.68로 떨어지며 10% 넘게 추락해 사상 최저치를 사흘 연속 경신했습니다.
코스닥은 특히 오후 1시 15분쯤 지수가 급락하는 바람에 주가가 10%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간 지속될 경우 20분간 거래를 중지되는 서킷브레이커가 이틀 연속 발동됐습니다.
서킷브레이커 발동은 역대 4번 쨉니다.
달러에 대한 원화 환율은 나흘 연속 상승하며 23일보다 15원 20 전 오른 1424원에 마감돼 10년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고, 일본 엔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100엔당 1495원 1전으로 폭등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