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주식시장에서 순매도한 주식이 40조 원 어치를 넘어섰습니다.
금융감독원은 2008년 초부터 지난 24일까지 외국인투자자들이 코스피 시장에서 40조 6,700억원, 코스닥 시장에서 1조 9,400억 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외국인들의 연간 주식 순매도 규모는 42조 6천억 원으로 집계돼 지난 92년 증시 개방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세계 금융위기가 심화되면서 현금을 확보하려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시장 유동성이 풍부한 국내 증시에서 우선적으로 주식을 판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