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주로 수입하는 중동산 원유의 기준인 두바이유 가격이 20개월여 만에 최저치로 내렸습니다.
한국석유공사는 두바이유 현물 가격이 1배럴에 1달러53센트 내린 54달러94센트로 마감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2월 21일 1배럴에 54달러36센트를 기록한 이후 20개월여 만에 가장 낮은 가격입니다.
뉴욕상업거래소의 서부 텍사스산 원유 선물도 49센트 하락한 62달러73센트로 장을 끝냈으며 런던 석유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 가격 역시 1달러12센트 내린 60달러29센트를 기록했습니다.
석유공사는 세계 금융위기와 경기침체로 미국의 석유수요가 계속 줄 것으로 전망되면서 국제유가가 하락세를 이어갔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