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치료하러 평양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진 프랑스인 의사 자비에 루 박사가 김정일 위원장의 건강상태를 전화상으로 최근 진료를 한 적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루 박사는 프랑스 라디오 채널 '유럽 1'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당시 전화로 진찰할 때 통화내용과 주변의 상황은 매우 비밀스러웠다고 말했습니다.
김위원장의 병세가 어떤지를 묻는 질문에는 자신도 언론에 공개된 것 이상으로 잘 모르고 또 말할 수는 없다면서 답변을 피했습니다.
루 박사는 프랑스 언론에 보도된 것처럼 지난 8월이 아니라 지난 4월에 평양을 방문한 적은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주말 평양방문설이 나온 이후 루 박사가 김정일 위원장을 진료한 적이 있다고 언론에 밝히기는 이번에 처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