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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제11차 인민체육대회 폐막을 맞아 '만경봉'팀과 '제비'팀 간의 축구경기를 관람했다고 전하고 김정일 위원장이 경기를 관람하는 모습과 선수들의 경기 장면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공개된 사진은 김정일 위원장이 경기장 사열대에서 당 간부들과 손짓을 하면서 얘기하는 모습과 경기를 관람하는 모습 등입니다.
이 자리에는 현철해, 리명수, 김명국 대장과 장성택 노동당 행정부장을 비롯해 인민군 장병들이 함께 했다고 중앙통신은 전했습니다.
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을 '조선노동당 총비서이시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위원회 위원장이시며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이신 위대한 령도자'라고 표현해 10월달 4일 보도와 비교할 때 북한군 최고사령관 호칭을 추가했습니다.
인민체육대회는 5년마다 종목별로 열리는 체육행사로, 2008년 대회는 9월 말에 시작돼 10월달 31일 평양체육관에서 폐막했다고 중앙통신은 전했습니다.
중앙 통신은 그러나 10월달 4일 김 위원장의 축구경기 관람 보도와 마찬가지로 구체적인 관람 일시와 장소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조선중앙텔레비전도 관련 사진 14장을 공개했지만 이들 사진 모두 김 위원장 모습의 배경으로 경기 장면이나 일반 관중석은 잡히지 않았습니다. 김정일 위원장은 그 동안 건강 이상설속에 80일 가량 모습을 공개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