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금융위기 확산이 자산시장에 불안요인이 되고 있는 가운데, 주식과 주택의 가격 하락은 가계 소비의 위축요인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한국개발연구원 KDI는 3일 발표한 '자산가격 변동과 민간소비'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그동안 자료를 회귀 분석한 결과, 주가가 15% 하락하거나 주택가격이 2.5% 떨어지면, 민간소비는 단기적으로 0.4% 정도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습니다.
KDI는 지난해 말 이후 조정을 받아온 주가와 최근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주택 가격의 추이를 감안할 때 이에 따른 소비 둔화가 우려된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