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주로 수입하는 중동산 두바이유 가격이 배럴당 50달러대로 다시 내려섰습니다.
한국석유공사는 4일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 가격이 전날보다 1배럴에 5달러 23센트 하락한 55달러 21센트로 마감했다고 밝혔습니다.
두바이유는 미국 제조업지수의 부진에 따른 석유수요 둔화 전망이 하루 늦게 반영되면서 가격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반면 뉴욕상업거래소의 서부 텍사스산 원유 선물은 1배럴에 6달러 62센트 급등한 70달러 53센트로, 런던 석유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1배럴에 5달러 96센트 오른 66달러 44센트로 장을 마쳤습니다.
석유공사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이달부터 석유 수출량을 줄일 계획이라고 밝히는 등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결정이 이행되고 있다는 소식으로 유가가 급등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