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북한을 다녀온 여권 관계자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보고를 받고 지시를 내릴 수 있는 상황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최근 북한을 방문한 자리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뇌혈관 질환과 관련된 약을 제공하겠다는 뜻을 북측 인사에게 전달했고, 이 북측인사는 다음날 다시 만나 국방위원장에게 보고됐다며 조속히 약을 받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소개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이와관련해 김 국방위원장이 뇌질환을 겪고 있다고 북한 측이 스스로 인정한 것으로 볼 수 있으며, 김 위원장의 건강상태는 보고를 받고 지시를 내릴 수 있는 상황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또 최근 남북관계가 경색된 가운데 북측도 비공식적으로 접촉할 수 있는 남측 인사를 찾고 있었다며 조만간 북한을 다시 방문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