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그제 몽양 여운형 선생의 딸인 여원구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 의장에게 80세 생일상을 보냈다고 북한의 조선중앙방송이 7일 보도했습니다.
방송은, 생일상을 받은 여 의장과 가족들이 "강성대국 건설과 조국통일 위업 수행에 모든 것을 다 바칠 것을 굳게 다짐했다"고 전했습니다.
북한의 대표적 여성계 인사인 여 의장은 최고인민회의 부의장 등을 맡고 있으며, 2000년 남북 정상회담 때 김대중 당시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를 면담했고 2002년엔 서울에서 열린 8.15 민족통일대회에 참석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