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 10월 실업률 6.5% 14년만에 최고
Write: 2008-11-08 13:37:19 / Update: 0000-00-00 00:00:00
미국의 지난달 실업률이 6.5%로 14년만에 최고수준을 기록했습니다.
미 노동부는 8일 10월 한달간 24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지면서 실업률이 6.5%에 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9월의 6.1%보다 더 높아진 것이며 1994년 3월 이후 14년 7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또 9월의 일자리 감소 규모는 28만4천개에 달한 것으로 수정 발표돼 9.11테러 직후인 2001년 11월 이후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제조업 부문에서만 9월 한달 간 5만6천개의 일자리가 사라졌고, 10월에도 9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졌습니다.
고용사정이 이처럼 급속히 악화됨에 따라 미국 경기침체 양상은 훨씬 심각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이며 내년 1월 새로 출범할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겐 경기 부양에 대한 부담감이 한 층 더 무거워 질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