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코스피 상장사의 현금성자산이 크게 늘었습니다.

한국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12월 결산법인 코스피 상장사 559 곳의 현금성자산은 올 3분기 말 현재 70조9천794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14% 가량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10대 그룹의 현금성자산은 43조1천136억원으로 지난해 보다 28% 증가했습니다.

그룹별로는 삼성그룹이 12조4천40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현대자동차 7조7천259억원, LG 6조천559억원 순이었습니다.

세계적 금융위기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확대되고, 경기 침체로 기업들이 이익을 투자에 활용하지 않은 채 내부에 유보하는 사례가 늘면서 현금성자산이 증가한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