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럽 증시 10%대 막판 폭등
Write: 2008-11-25 09:53:59 / Update: 0000-00-00 00:00:00
유럽 증시가 10%대의 폭등세를 보이면서 마감했습니다.
지난주 급락했던 유럽 증시는 25일 미국정부의 씨티그룹에 대한 구제금융 계획 소식에 긍정적으로 반응해 장 내내 상승세를 유지하다 영국 정부의 경기부양책 발표로 막판에 지수를 끌어올리며 폭등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영국 런던 증권거래소의 FTSE 100은 9.84%, 프랑스 파리증권거래소의 CAC40 지수는 10.09%,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의 DAX 지수는 10.34%가 각각 오른 가운데 장을 마감했습니다.
25일 오전 2%대의 상승세를 보이며 출발한 유럽 증시는 각국 정부의 경기부양책 소식에 투자자들의 기대심리가 크게 살아나면서 마감 장세의 상승폭을 10% 이상으로 확대했습니다.
이에 앞서 미국 정부는 현지시간으로 23일 저녁 씨티그룹에 200억달러를 추가로 투입하는 한편 부실자산에 대해 최대 3천60억달러까지 지급보증을 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구제계획안을 확정 발표했습니다.
앨리스터 달링 영국 재무장관도 한시적으로 부가가치세를 17.5%에서 15%로 낮추는 것을 포함해 공공부문 투자를 확대하는 것 등을 내용으로 하는 경기부양 대책을 내놓으면서 마감 직전 폭등 장세가 연출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