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를 비롯한 원자재 가격이 미 정부가 씨티그룹의 구제에 나선 영향으로 뉴욕증시가 급등한 데다 미 달러화가 약세를 보인 영향 등으로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25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지난주 종가보다 4.57달러, 9.2%나 폭등한 배럴당 54.40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같은 상승률은 지난달 4일 10% 오른 이후 가장 큰 폭입니다.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장중 한때 11%나 오르면서 배럴당 55.30달러에 거래되기도 했습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도 4.71달러, 9.6% 오른 배럴당 53.90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산업 전반에 쓰이는 구리를 비롯한 금속과 금 가격도 크게 올라 12월 인도분 구리 가격은 파운드당 1.6735달러로 6% 올랐습니다.

금 역시 4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면서 온스당 800달러를 넘어 거의 6주 만에 최고치로 올라섰습니다.

12월 인도분 금 가격은 3.5% 오른 온스당 819.50달러에 거래를 마쳤으며 이는 지난달 18일 이후 12%나 오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