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주로 수입하는 중동산 원유의 기준인 두바이유 가격이 OPEC, 즉 석유수출국기구의 감산 가능성 소식이 뒤늦게 반영되면서 반등했습니다.
한국석유공사는 25일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 가격이 전날보다 배럴당 3달러 31센트 오른 46달러 13센트로 마감됐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뉴욕상업거래소의 서부 텍사스산 원유 선물은 배럴당 3달러 73센트 하락한 50달러 77센트에 거래를 마쳤고, 런던 석유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 가격도 배럴당 3달러 58센트 내린 50달러 35센트를 기록했습니다.
석유공사는 미국 3분기 경제 성장률이 마이너스 0.5%로 추정치인 마이너스 0.3%보다 악화되고 미국 원유 재고가 9주 연속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국제 유가가 하락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