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주로 도입하는 중동산 원유의 기준인 두바이유 가격이 3년 10개월 만에 배럴당 30달러대로 내려갔습니다.
어제 싱가포르 현물시장에서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2달러 1센트 급락한 38달러 91센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는 2005년 2월 배럴당 37달러 60센트를 기록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며 두바이유가 배럴당 30달러대를 기록한 것도 그 때 이후 처음입니다.
한국석유공사는 미국의 지난달 비농업부문 고용이 53만여 명 줄어드는 등 경기 침체가 심화하면서 유가가 하락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