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국제유가는 9일 급등에 따른 부담감과 경기침체로 인해 석유수요와 가격전망이 하향 조정됨에 따라 하락했습니다.
10일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다음달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9일보다 1.64달러 떨어진 배럴당 42달러 7센트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1.93달러, 4.4% 떨어진 배럴당 41달러 49센트를 기록했습니다.
미국 에너지 정보청은 월간 단기 에너지전망에서 내년도 서부텍사스산 원유의 가격을 배럴당 평균 51달러 17센트로 전망해 지난달에 내놨던 전망치 63달러 50센트보다 19%나 낮췄습니다.
또 올해 전 세계 석유수요는 하루 평균 8천 575만 배럴로 지난해보다 5만 배럴이 줄어들면서 연간으로는 지난 1983년 이래 첫 감소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고 내년 수요는 하루 평균 8천 530만 배럴로 올해보다 0.5% 낮아질 것으로 예상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