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식시장이 새해 첫 거래에서 큰 폭의 상승을 기록했습니다.

3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는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보다 275포인트, 3.1% 오르면서 지난달 초순 장중에 9천 선을 회복했던 이후 처음으로 다시 9천 선에 올라섰습니다.

나스닥은 3.6%, S&P 500도 3.3% 등 3대 지수가 모두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3일 뉴욕 증시는 지난달 제조업 지수가 28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새해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크게 작용했습니다.

경기회복 기대감에 국제유가도 올랐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다음달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1배럴에 1달러74센트 3.9% 오른 46달러 34센트에 장을 마쳤습니다.

국제유가는 중동지역 분쟁 확산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간의 가스 분쟁까지 더해지면서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