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은행권 "키코 판결 환율상승 초래"
Write: 2009-01-07 16:38:20 / Update: 0000-00-00 00:00:00
은행들은 최근 법원이 내린 키코 효력정지 가처분 결정이 환율 상승과 파생상품 시장 위축을 초래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7개 시중 은행의 파생상품담당 부행장들은 6일 오후 은행연합회에 모여, 법원의 가처분 결정으로 은행들이 환위험을 고스란히 떠안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7개 시중은행 부행장들은 이번 법원의 결정으로 다른 기업들도 소송에 나서 은행들이 손실을 떠안게 될 경우, 결과적으로 부족해진 달러를 외환시장에서 매입할 수밖에 없어 환율이 급등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또 이번 결정으로 단순 선물환 등 모든 환헤지 계약을 취소할 수 있는 근거가 생기게 돼 파생상품 시장이 위축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