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지난달의 잠정 주택판매 지수가 오른 데 힘입어 나흘만에 상승했습니다.

4일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산업 평균지수는 3일보다 141포인트, 1.7% 오른 8,078을 기록하며 하룻만에 다시 8천선을 회복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21포인트, 1.4% 오른 1,516을 기록했고, 대형주 위주의 S&P500은 12포인트, 1.5% 오른 838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4일 뉴욕증시는 지난달 미국내 자동차 판매가 GM이 49%, 포드 40%가 줄고 도요타 32%, 혼다 31%, 닛싼이 30% 감소하는 등 1982년 이후 27년 만에 최대로 위축됐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전미 중개인 협회가 밝힌 지난달 잠정 주택판매지수가 한달 전보다 6.3% 늘어난 87.7로 넉달 만에 상승해 투자 분위기가 살아났습니다.

시장 분석가들은 주택판매가 늘어난 것은 저가 매수세 때문이긴 하지만, 동시에 돈이 돌아가기 시작했다는 신호로 받아 들여져 시장 분위기를 살릴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