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가정법원은 18일 이 전무와 부인 임모 씨의 변호인이 참석한 조정 절차를 열어, 양측의 이혼을 조정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두 자녀의 친권은 이 전무가 갖는 걸로 합의됐지만 위자료와 재산 분할 액수, 양육권 등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양측 변호인은 특히 조정 내용은 비밀로 하며, 내용이 누설될 경우 형사처벌은 물론 배상 책임까지 진다는 내용의 합의서까지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법원의 결정으로 지난 11일 이혼 소송을 낸 지 8일 만에 이혼 절차가 모두 끝났습니다.
양측은 소송을 낸 이후 이혼 조건에 대한 협의를 진행해왔고, 당사자가 법정에 직접 출석하는 부담을 피하기 위해 법원의 조정을 통해 이혼 소송을 마무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부인 임모 씨는 지난 11일 위자료 10억 원과 5천억 원대의 재산 분할, 두 자녀에 대한 양육권을 요구하는 이혼 소송을 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