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의 감산 전망과 뉴욕증시 상승의 영향으로 국제유가가 사흘 만에 반등하며 큰 폭으로 뛰어 올랐습니다.

25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24일보다 1달러 52센트, 4% 오른 배럴당 39달러 96센트에 거래를 마쳐 40달러 선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4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27센트, 0.7% 상승한 배럴당 41달러 26센트에 거래됐습니다.

OPEC 의장을 지냈던 차킵 칼릴 알제리 에너지 장관과 이란 등 다수의 산유국 관계자들은 OPEC가 다음 달 15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회의를 열고, 추가 감산을 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이라크를 제외한 OPEC의 11개 회원국은 이달 들어 생산량을 하루 평균 2천 530만 배럴로 줄여서 3.8% 줄이는 등 감산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이와함께 뉴욕증시가 25일 일제히 반등한 것도 유가상승에 보탬이 됐다고 관계자들은 말했습니다.

한편, 금값은 온스당 천 달러를 돌파한 후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이틀째 하락해 2월 인도분 가격이 25달러 50센트, 2.6% 내린 온스당 9백 69달러 10센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