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은행 국유화 논란과 원 달러 환율 폭등, 1월 광공업생산 급감 등의 악재가 겹치면서 코스피 지수가 크게 떨어졌습니다.
2일 코스피지수는 지난주 금요일보다 44.22포인트, 4.15% 하락한 1,018.81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은 15거래일째 순매도해 4천 백64억원 어치의 주식을 팔아치웠고 기관은 113억 원 어치를 순매도했습니다.
반면 개인은 4천28억 원 어치를 순매수했습니다.
대부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기계와 증권, 비금속광물과 운수장비 등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큰 편이었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지난주 금요일보다 13. 50 포인트 3.72% 내린 349.71로 장을 마쳤습니다.
환율도 크게 올랐습니다.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 달러 환율은 하루 만에 36원 40전 급등하면서 11년 만에 최고치인 1,570원대까지 올랐습니다.
오후 한 때 달러 매수세가 폭증하면서 1600원에 육박한 1596원까지 치솟았지만 외환 당국의 개입으로 가까스로 1,570원대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