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큰 폭으로 떨어져 한 달 만에 1,440원대로 하락했습니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의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43원 50전 떨어진 1,44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는 지난달 16일 1,427원 50전 이후 한 달 만에 최저 수준으로, 16일 하락폭은 지난해 12월 10일 53원 20전 이후 석 달 만에 최대폭입니다.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이 달 들어 급등한 원달러 환율이 최근 하락세를 거듭하자, 환율 상승 기대감이 약해진 해외 투자자 등이 달러를 팔겠다고 나서면서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필립스의 LG디스플레이 지분 매수와 관련해 외국인들이 16일 달러화를 대거 원화로 환전했다며 이 점도 환율 급락에 큰 영향을 줬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16일 주가는 보합세를 보여 코스피지수는 지난주 말보다 0.57 포인트 내린 1125.46, 코스닥지수는 1.5포인트 떨어진 387.77을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