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 증시가 인텔의 실적 호전과 각 경제지표 개선의 영향으로 다우지수가 8,600선을 회복했습니다.
16일 다우지수는 15일보다 256.72포인트, 3.07% 급등해 8,616.21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 500 지수도 26.84포인트 2.96% 오른 932.68로 거래를 마쳤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3.5%나 상승했습니다.
이 같은 상승세는 인텔이 예상을 넘어서는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고 특히 3.4분기의 실적도 밝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됐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골드만삭스의 기록적인 순익에 이어 인텔의 양호한 실적은 금융과 IT업종뿐 아니라 경기 전반에 걸친 희망을 고조시켰고, 이로 인해 투자심리가 급격히 회복되며 '사자' 주문이 이어졌습니다.
특히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조정하면서 주가의 상승세는 더욱 탄력을 받았습니다.
미국의 지난달 산업생산은 전달보다 0.4%가 감소하는데 그쳐 전달의 감소폭 1.2%나 전문가들의 예상 감소폭 0.6%보다 양호한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뉴욕지역의 제조업 경기를 나타내는 7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는 -0.55를 기록해 전달 -9.41보다 큰 폭으로 개선되면서 지난해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