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전투복이 올 가을부터 물결 무늬의 신형 디지털 군복으로 바뀝니다.
해병대 관계자는 새 전투복은 전군이 함께 쓰는 디지털 5도색 물결무늬이지만 기습 침투와 해안상륙에 알맞게 해병대 고유의 임무 특성을 반영했다고 말하고 오는 9월부터 신병들에게 보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해병대 군복은 청회색과 모래색, 적회색, 수풀색, 흑청색을 적절하게 섞어 육, 해, 공군의 디지털 전투복과 차별화했습니다.
해병대는 2사단 수색대와 일부 장성들에게 새 전투복을 시범적으로 입도록해 의견을 수렴하고 색상을 최종 결정할 방침입니다.
해병대 신형 전투복은 빨간 명찰과 계급장은 필요에 따라 붙였다가 뗄 수 있도록 디자인했고 상의를 하의 밖으로 내서 입도록 한 것이 특징입니다.
해병대 관계자는 "앞으로 2년간 구형 전투복과 신형 전투복을 혼용할 수밖에 없지만 가급적 빨리 모든 부대에 보급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