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총선에 나설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의 단일후보 경선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서울 관악을에서 이정희 통합진보당 공동대표가 김희철 민주통합당 의원을 제쳤고, 도봉 갑에서는 민주통합당 후보로 나온 고 김근태 고문의 부인 인재근 여사가 통합진보당 후보로 나온 이백만 전 청와대 홍보수석을 이기고 각각 단일 후보로 선출됐습니다.
경기 고양 덕양 갑에서는 심상정 통합진보당 공동대표가, 서울 노원 병에서는 노회찬 통합진보당 대변인, 은평 을은 천호선 통합진보당 대변인이 후보로 확정됐습니다.
대선주자로 꼽히는 민주통합당 정세균, 정동영 의원은 서울 종로와 강남 을에서 모두 이겼고, 김경수 노무현재단 봉하사업본부장도 경남 김해 후보로 확정됐습니다.
그러나 진보신당 대표를 지낸 통합진보당 조승수 의원은 울산 남구갑에서 민주당 심규명 후보에게 패했습니다.
또 경남 거제에서는 진보신당 김한주 후보가 단일 후보로 결정됐습니다.
이로써 지난 주말 이틀동안 야권 단일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을 실시한 결과 57곳에서 민주통합당 후보가,
11곳에서 통합진보당 후보가 단일 후보로 선출됐습니다.
또 1곳은 진보신당 후보가 선출됐고, 8곳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며 1곳은 검증 작업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