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백금 사용 줄인 고효율 연료전지 촉매 개발
Write: 2014-08-13 14:57:41 / Update: 2014-08-13 15:24:46
국내 연구진이 희소금속인 백금의 사용량을 반 이상 줄이고도 효율을 크게 높인 연료전지 촉매를 개발했습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연료전지연구센터 유성종 박사 팀은 니켈과 코발트 등을 백금과 합금하는 방식으로 연료전지의 주재료인 백금의 사용량을 절반 이상 줄이고도 기존의 백금 성능의 최고 5배까지 높은 효율을 내는 촉매를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연료전지는 수소와 공기 중 산소의 화학반응을 통해 전기를 생산하는 발전장치로, 충전을 할 필요가 없고 오염물질이 나오지 않아 차세대 동력원으로 각광받고 있지만, 연료전지 전극에 값비싼 백금을 써야돼 경제적 효용성이 낮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연구진은 이번에 개발한 촉매를 이용할 경우 백금의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여, 연료전지 뿐 아니라 물 분해나 자동차 배출가스 정화장치 등 다양한 형태의 나노 촉매로 응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세계적 과학 저널인 나노 투데이에 실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