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성완종 리스트'에 오른 홍준표 경남 도지사는 자신의 측근들이 '1억 원 전달자'로 거론되고 있는 윤모 전 경남기업 부사장과 접촉한 사실을 보고 받았다고 시인했습니다.
홍 지사는 24일 아침 기자들을 만나 지난 15일 엄창현 경남도립남해대학 총장이 윤 씨와 통화했다고 들었다며 엄중한 시점이고 오해를 살 수 있으니 통화하지 말라고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홍 지사는 그러나 측근들이 윤 씨를 만난다는 사실을 미리 알았느냐는 질문에는 '몰랐다'고 답하고, 자신을 걱정하는 사람들이 진상을 알아보기 위해 만났을 수가 있다며 회유 운운하는 것은 좀 과하다고 부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