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양국 군 당국이 북한의 대량살상무기를 무력화하고 북한의 공격에 동시 타격하는 새로운 작전계획을 수립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군 관계자는 지난 6월 최윤희 합참의장과 스캐퍼로티 한미연합사령관이 이같은 내용의 새로운 작전계획 5015에 서명했으며 즉시 발효됐다고 말했습니다.
작계 5015는 북한의 급변사태에 대비한 작계 5029 전면전에 대비한 작계 5027 등을 통합한 것으로 북한의 핵과 미사일 등 대량살상무기와 사이버전, 생화학전에 대비한 계획을 포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함께 북한의 공격과 동시에 반격하는 사실상 선제타격 개념이 적용됐다고 군 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
한미 군 당국은 새로운 작계 5015를 지난 17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되는 을지프리덤가디언 연습에서 적용해 훈련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미 군 당국은 이에 앞서 지난 해 2월 한미연합 군사훈련이 키리졸브 연습에서 작계 5015 수립을 위해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위협에 대응한 맞춤형 억제전략을 처음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군 관계자는 작계 5015가 한미 양국 군의 실전 작전계획인 만큼,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