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한국어 집대성한 '우리말샘' 사전 나왔다
Write: 2016-09-28 13:34:47 / Update: 2016-09-28 13:41:24
표준어는 아니지만 우리가 일상 생활에서 흔히 사용하는 신조어가 대폭 수록된 '우리말샘' 사전이 나왔습니다.
국립 국어원이 표준어 이외에 다양한 단어를 포함한 '우리말샘' 사전을 공개했습니다.
'꿀피부'나 '꽃중년'처럼 표준어는 아니지만 일상에서 흔히 사용하는 신조어나 전문용어, 방언 등 50만 개 단어를 추가했습니다.
인터넷 디지털 사전의 형태로 공개되는 만큼 독자 눈높이에 맞춰 뜻풀이를 쉽게 하고 삽화나 사진, 동영상 같은 멀티미디어 자료도 함께 구축했습니다.
국립 국어원은 '우리말샘' 사전 편찬을 지난 2010년부터 준비해왔다고 밝혔습니다.
정식 서비스는 다음달 5일 인터넷으로 시작되는데 서비스 시작 이후에도 국민 참여를 계속 받을 수 있어 수록 항목은 날마다 확대될 수 있습니다.
위키피디아처럼 일반인들이 직접 일상 어휘들을 사전에 접수시킨 뒤, 이를 전문가 검수를 거쳐 최종 수록하는 방식으로 구축됩니다.
이번에 공개되는 사전은 '우리말샘' 사전 외에도 국어 학습 사전을 포함해 11개에 달합니다.
국립 국어원은 표준어에 신조어나 방언 등 한국어 정보를 집대성한 이번 사전 공개를 계기로 국민들의 언어 활용도가 한층 깊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