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두산의 외국인 투수 더스틴 니퍼트가 2016 프로야구 최우수 선수로 뽑히는 영예를 안았습니다.
니퍼트는 14일 서울 더 케이 호텔에서 열린 2016 프로야구 시상식에서 기자단 투표 유효표 102표 중 1위 표 62개(8점), 2위 표 35개(4점) 등을 받아 합계 642점을 기록해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습니다.
올 시즌부터 MVP와 투표는 다수결 방식이 아닌 점수제로 바뀌었습니다.
니퍼트는 1998년 타이론 우즈(OB), 2007년 다니엘 리오스(두산), 2015년 에릭 테임즈(NC 다이노스) 이후 외국인 선수로는 4번째로 MVP로 선정됐습니다.
니퍼트는 올 시즌 28경기에 나와 22승 3패, 평균 자책점 2.95를 기록했습니다.
평균자책점과 승리, 승률에선 이 부문 1위를 달렸습니다.
또한, 한국시리즈에서 1차전 선발로 나와 승리를 올려 두산의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우승에 기여했습니다.
신인왕의 영광은 넥센 투수 신재영에게 돌아습니갔다.
신재영은 1위 표(5점) 93장 중 90장을 차지하며 465점 만점에서 453점을 받아 압도적으로 신인왕에 올랐습니다.
신재영은 올 시즌 30경기에 나와 15승 7패에 평균 자책점 3.90을 기록했습니다.
올 시즌 넥센의 선발 투수로 맹활약한 신재영은 개막 전 하위권 후보로 꼽혔던 넥센이 정규시즌 3위를 차지하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