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이 서해상에서의 우발적인 충돌을 막기 위해 설치한 군사 직통 전화가 13일부터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국방부는 오늘 오전 도라산전망대 인근의 남측 통신연락소와 북한군 경의선 공사 담당 부대 안에 있는 북측 통신연락소 사이에 통화가 정상적으로 이뤄졌다고 밝혔습니다.
남북은 13일부터 매일 오전 9시와 오후 4시에 유선전화와 팩스를 통해 서해 북방한계선 인근에서 불법 조업하는 중국 어선과 관련된 정보 등을 교환하게 되며, 양측 통신연락소는 24시간 가동됩니다.
남북은 또 지난달 제3차 남북군사실무대표회담에서의 합의에 따라 지난해 6월부터 3단계에 걸쳐 진행해 온 군사분계선상에서의 선전수단 제거 작업을 13일부로 모두 마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