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스타 아이돌 그룹인 샤이니의 멤버 종현 씨가 18일 저녁 서울 청담동의 한 레지던스 건물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습니다.
종현 씨는 발견 즉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종현의 지인인 록밴드 디어클라우드의 멤버 나인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종현의 가족과 상의 끝에 유서를 올린다고 밝혔습니다.
디어클라우드의 기획사 대표는 이 글을 받은 시기는 확실하지 않지만 종현이 글을 보냈을 때 바로 종현 가족에게 전달한 바 있다고 말했습니다.
종현은 글에서 자신은 속에서부터 고장 났고 천천히 자신을 갉아먹던 우울이 결국 자신을 집어삼켰고 그걸 이길 수 없었다"고 토로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이 왜 이렇게까지 아픈지 신기한 노릇이라며 살아있는 사람중에 자신보다 힘든 사람은 없다고 호소했습니다.
특히 세상에 알려지는 건 자신의 삶이 아닌 거 같다며 일거수일투족이 대중에 알려지던 유명인의 삶이 괴로웠다고 털어놨습니다 경찰은 고인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정황이 확실해 보이고 유족이 원하지 않는다며 시신을 부검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종현의 빈소는 서울 아산병원에 마련됐고 21일 발인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