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애니카손해사정 노조가 설립됐습니다.
삼성그룹 내 10번째 노조입니다.
한국노총은 5일 "삼성화재애니카손해사정 노조가 지난 1일 설립 총회를 연 뒤 설립신고서를 제출했고, 어제 오후 서울지방고용노동청으로부터 노동조합 설립신고증을 받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삼성화재애니카손해사정은 자동차보험 가입자들의 자동차 사고 시 발생한 차량, 재물피해를 처리하는 손해사정 전문회사로 4백여 명의 손해사정사를 포함해 천3백여 명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삼성화재애니카손해사정 노조는 수십 명 규모이며 상급단체는 한국노총 공공연맹입니다.
삼성화재애니카손해사정 노조 설립으로 삼성그룹 내 노조가 있는 계열사는 10개로 늘었습니다.
1962년 가장 먼저 설립된 삼성생명 노조와 삼성증권, 삼성물산, 삼성전자서비스지회, 삼성SDI,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웰스토리, 에스원 등에 노조가 있고, 가장 최근에는 지난 3월 삼성전자 노조가 설립됐습니다.
최원석 삼성화재애니카손해사정 노조위원장은 사측이 취업규칙의 일방적 변경, 노사협의 약속 불이행, 원칙 없는 인사 등을 했다며 "노사협의회의 한계를 뛰어넘어 당당하게 권리를 찾기 위해 노조를 설립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