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 한류의 거점 브라질에서는 한국어 학습 열풍이 뜨겁습니다.
K-팝의 영향 때문이기도 하지만, 한국어 능력이 취업을 위한 하나의 스펙으로 여겨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브라질에 진출한 한국 전자업체는 한국어 말하기 대회 우승자를 한국업체와 직접 소통이 가능한 인재로 발탁해 채용했습니다.
한국어를 가르치는 세종학당에는 최근 야간강좌까지 생겼습니다.
한국어 열풍이 부는 건 K-팝의 영향이 크지만 한국어 능력이 어려운 취업 관문을 뚫는 돌파구로 여겨지기 때문입니다.
브라질에서 세종학당이 시작된 2012년 이후 모두 5곳에 학당이 마련돼 해마다 2천여 명이 한국어를 배우고 있습니다.
한국 정부도 한국어 학습 수요를 반영해 해마다 장학생을 뽑아 한국 유학의 기회를 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