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가 집단으로 발생한 일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서 60명의 감염자가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10일 오후,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탑승자 60명이 신종코로나 감염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지난 3일 이 유람선이 요코하마항 앞바다에 정박한 이후 감염 판정을 받은 사람은 모두 130명으로 늘었습니다.

이 유람선의 전체 탑승자는 약 3천700명이며, 바이러스 검사가 진행됨에 따라 감염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 당국은 크루즈선에 남아 있는 3천 600여 명의 승객과 승무원을 바이러스 잠복 기간을 고려해 오는 19일까지 대기토록 하는 방식으로 선상 격리조치를 취했습니다.

한편 10일까지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 감염자는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탑승객 130명을 포함해 156명이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