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마스크 110만 장을 포함한 중국 정부 지원 물품이 11일부터 국내에 들어온다고 밝혔습니다.
또 중국 측과 마스크와 마스크 원료, 생산 장비를 수입하는 방안도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외교부 고위당국자는 10일 비공식 브리핑에서 중국 정부가 지원하는 물품이 11일부터 16일까지 세 차례로 나눠 국내에 들어올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11일은 N95 마스크 8만 장과 방호복 만 벌, 13일에는 N95 마스크 2만 장, 16일에는 의료용 마스크 100만 장이 인천공항을 통해 도착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10일부터 중국산 마스크 500만 장에 대한 수입도 본격화됩니다.
외교부 고위 당국자는 중국의 하루 마스크 수요량은 6억 장이며, 하루 생산량은 1억6천만 장인데, 한국과의 특별한 관계와 중국이 어려울 때 한국이 지원한 것을 고려해 중국이 수출을 허가했다는 설명을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한국은 지난 1월 30일 중국에 대한 500만 달러 규모의 지원 계획을 발표하고 마스크 3만 장과 안면보호구 3만5천 개 등을 지원한 바 있습니다.
외교부 고위 당국자는 마스크 제조 원료인 MB 필터와 마스크 생산 장비도 추가로 수입할 수 있도록 중국 측과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