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관련 시설들이 들어서는 경기도 평택과 LG필립스 LCD 산업단지가 조성되는 파주지역에 오는 2010년까지 국제고등학교가 신설됩니다.

또 오산과 부천 등에는 4개의 외국어고등학교가, 수원과 남양주 등에 2개의 예술고등학교도 추가로 설립될 예정입니다.

경기도 교육청은 교육 수요자들의 다양한 교육 욕구를 충족시키고 산업체가 요구하는 전문 인력 양성은 물론 우수 학생들의 유출을 막기 위해 다양한 특수목적고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경기도 교육청은 내년 초부터 각 지역 지자체 등과 협력해 특수목적고 학생 수요와 설립 부지 조사 등을 마무리한 뒤 연말까지 구체적인 특목고 설립계획을 확정할 예정입니다.

특히 미군 가족들이 많이 거주하게 될 평택지역의 국제고등학교에는 외국인 학교도 함께 설치해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도 교육청은 이들 특목고가 모두 개교할 경우 서울 등 다른 지역 학교로 진학하는 중학생이 크게 줄어드는 것은 물론 오히려 다른 지역에서 도내로 진학하는 학생들이 크게 늘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